> 소개팅 장소 중간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소개팅 장소 중간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소개팅을 앞두고 첫 만남은 어디서 해야 할지, 어디서 만나야 할지 참 고민이다. 특히 두 사람의 직장 또는 집 거리가 멀 때는 어디서 만나야 할까 큰 고민이 된다. 누군가는 소개팅 약속 장소를 공평하게 중간 지점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개팅 장소와 관련해서 중간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개팅 장소로 중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과연 어디서 만나는 게 가장 좋을까?

 

소개팅 장소로 좋은 카페
소개팅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다

소개팅 장소 중간 지점을 비추하는 이유

소개팅을 하기 전, 소개팅 상대가 내가 그토록 찾던 운명의 짝일지, 아닐지는 만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소개팅 전 만남 장소를 중간 지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나름 합리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소개팅 장소를 결정하기 전 나는 한 가지 물음을 던지고 싶다.

 

만약 소개팅을 나갔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왔다면?

 

그동안의 소개팅과 비교했을 때 딱 첫눈에 보자마자 마음이 빼앗길 만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소개팅 상대가 나타났다면? 그럼 첫 만남을 시작하기도 전 조금이라도 점수를 따 놓았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또한 상대방이 이미 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시작한 소개팅이라면 이후 애프터 신청에 있어서도 성공률이 높지 않을까?

 

물론 당연한 얘기이다. 소개팅 전 많은 사람들이 만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소개팅이 시작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소개팅의 본격적인 시작은 서로가 소개팅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 주선자로부터 연락처를 건네받은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즉,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소개팅 첫 만남 전 약속 장소를 정하는 것 또한 향후 소개팅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개팅 장소를 중간으로 정하는 것은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또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나는 그 보다 더 나은 선택을 원한다.

 

그럼 소개팅 중간 장소보다 더 나은 장소는?

소개팅 중간 지점보다 더 나은 소개팅 장소는 바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했을 때 좋은 장소이다. 즉, 상대방이 소개팅 당일 약속 장소로 나오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권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상대가 자신과 거리가 더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에 대한 미안하고, 불편하다는 식의 의사를 표현하면 그 때는 둘의 중간지점에서 여자 쪽에 좀 더 가까운 번화가나 잘 알려진 역 근처에서 보는 것이 좋다.

 

중간지점에서 보자는 말에 정말 딱 중간 지점인 나도 모르고, 여자도 잘 모르는 장소에서 보라는 것이 아니라 소개팅 약속 장소로 만날 만한 좋은 카페나 식당이 많이 있고 데이트하기 좋은 지역으로 정하라는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게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개팅 만남 장소로 정하기 전 추천할 만한 곳은 다음과 같다.

 

상대방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

상대방 직장과 가까운 곳

상대방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은 곳

상대방과 식사 후 걷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곳

등등

 

작은 배려이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굳이 티내지 않아도 은연중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나 행동을 여자는 모두 캐치하고 남자에 대한 좋은 첫인상으로 기억할 수 있다.

소개팅 당일 한 시간 더 투자하기

이처럼 상대방을 배려해서 소개팅 첫 만남 약속 장소를 정하는 것은 시간적, 체력적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개팅 당일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데 한 시간을 더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상대에게 만남도 하기 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소개팅 첫 연락부터 약속을 정하는 그 시간은 두 사람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을 갖게 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때 상대의 거주지 위치와 대중교통 환승 여부,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가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장기적으로 소개팅 만남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모든 만남에는 첫 인상이 반드시 존재하는 것처럼 본격적인 소개팅 첫 만남에 앞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것인지, 아니면 아무런 특별한 인상 없이 제로베이스에서 만남을 가질 것인 지는 개인적인 결정에 달렸다. 하지만 서두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혹시나 정말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올 것을 고려해 미리 점수를 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남녀 사이의 연애와 결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리 한 가지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개팅 만남 전 상대방에 대한 작은 배려를 가진 사람은 꼭 그 사람과 소개팅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언젠가는 꼭 본인과 같은 배려 깊은 좋은 이성을 만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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