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종일 연락 없는 남자친구,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면..

하루종일 연락 없는 남자친구,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면..

연애를 하면서 연인들이 가장 많이 싸우고 직접적인 이별의 원인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락 문제다. 물론 연락 문제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모두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루 종일 연락 없는 남자 친구 혹은 여자 친구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심각하게 고민 중인 상태라면 그 관계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잦은 연락을 옹호하거나, 연락의 횟수가 애정도를 뜻한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적어도 연인과의 연락 문제로 인해서 한쪽이 많이 힘들어하고 불만을 갖고 있는 상태라면 그건 둘 모두가 건강한 연애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루종일 연락 없는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손
하루종일 연락이 없을 때 당신의 마음이란...

인정하기 싫어도 연락은 곧 관심

자신의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하루 종일 연락이 너무 안 돼서, 혹은 먼저 연락을 하는 경우가 절대 없어서 고민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락은 곧 관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말에 대해서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연락을 한다는 것은 어떠한 목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목적마저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다.

 

따라서 연인 사이에서 하루종일 연락이 없다? 글쎄, 개인적으로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연락 없는 일이 용인될 수 있는 예외적 상황이란?

남자 친구 여자 친구로부터 연락이 하루 종일 없을 수 있는 합법적(?) 예외적 상황이란 주로 이런 상황들을 뜻한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그나마 정말 가능성이 있을 만한 상황이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오지에 가게 됐다 (정글의 법칙 찍는 거 아니면 대한민국에 그런 곳은 거의 없다)

정말 바쁜 일로 인해서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다 (솔직히 그래도 하루에 카톡 하나, 전화 한 통은 한다)

너무 피곤해서 이틀을 꼬박 깨지도 않고 잠을 잤다 (이럴 경우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긴급한 사고가 났다 (정말 심각한 일이 발생해 본인이 연락을 할 수 없는 경우이거나 여유가 없는 경우)

 

위의 네 가지 상황처럼 정말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하루 중 한 번이라도 연인에게 카톡 하나, 전화 한 통의 연락은 가능하다.

 

하루 종일 연락 없는 연인의 이유

하지만 이러한 예외적 상황이 아님에도 연인으로부터 하루 종일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분명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게 연락하는 게 귀찮다 (오래된 커플, 권태기가 온 커플이나 가능하다)

밀당하기 위해서 일부러 연락을 안 한다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남자 친구, 여자 친구보다 더 재밌고 관심이 가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서 게임, 도박, 다른 이성 등등)

상대가 항상 먼저 연락을 하므로 굳이 연락하지 않는다 (무의식 중에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됐을 수 있다)

 

물론 위와 같이 남자 친구 여자 친구로부터 연락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방인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위에서 나열한 모든 이유들의 근본적인 바탕에는 상대 연인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점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연락 없는 그 또는 그녀의 항변

너무 섣불리, 너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연락 없는 이들이 항변을 해올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들은 주로 이러한 매우 정형화된 패턴의 변명을 늘어놓는다.

 

나는 원래 연락을 잘 안 하는 타입이라고 (그럼 연애를 하지 마시고 혼자 사세요)

나는 원래 집에 들어가면 핸드폰 잘 안 봐 (그럼 핸드폰을 왜 들고 다니세요?)

나는 동성 친구들이랑도 전화나 카톡 잘 안 해 (그럼 나는 연인 관계의 이성친구가 아니고 동성친구?)

 

진짜 너무 바빠서 핸드폰 볼 시간도 없었다니깐 (하루 종일 똥도 안 싸고 아무것도 안 먹었으면 인정)

연락 안 한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응 연락 안 한다고 그런 건 아닌데 한 번도 안 하는 건 맞아)

 

분명 연락 없는 연인들에게 참고 참다가 불만을 토로했다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대답일 것이다. 사실 하루 종일 연락이 없는 그들에게서 나오는 대답은 거의 다 거기서 거기다.

 

연인 사이 연락 문제가 중요한 이유와 그 해답

나 또한 그랬고 정말 많은 커플들이 연락 문제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많은 연인들이 연락이라는 그 작은(?) 문제로 헤어지게 되는 것일까? (사실 작은 문제는 아니다 솔직히 매우 큰 문제다)

1. 연인이라면 하루에 한번 이상 연락은 당연한 일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정말 특별하게 예외적으로 연락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연인 사이에서 최소 한번 이상은 연락을 하는 것은 의무도 아닌 그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고?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남자 친구, 여자 친구가 하루 종일 뭐했는지, 혹시라도 무슨 나쁜 일은 없었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궁금한 게 정상이 아닐까? 그냥 원래 연락을 잘 안 한다고, 바쁘다고 연락을 등한시하는 것은 솔직히 연애할 자격이 없는 것과 같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연애를 한다는 것은 둘이 연인으로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다. 즉, 연애에는 책임감이 따른다. 그저 나 편한 대로,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고, 귀찮을 때는 연락 안 하고 연인을 방치해두는 사람이라면 연애를 하지 말고 혼자 살기를 추천한다.

 

정말 최소한 아침에 카톡 하나, 저녁에 한 통화도 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그냥 괜히 당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는 사람에게 피해 주지 말고 혼자서 재밌게 살자.

 

2. 진짜 상대를 배려하는 연인은 바쁘다고 미리 얘기한다

아무리 바쁘고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정말 상대를 배려하는 연인의 경우라면 미리 본인이 오늘 바쁠 것이라고,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없다고 그래서 연락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를 할 것이다.

 

자기가 오늘 정말로 바빠서 걱정할 연인을 위해서 미리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다. 혹시라도 내 연락을 기다릴지 모를 상대를 위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상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전후 상황 설명 없이, 그저 먼저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상대가 연락을 기다리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본인 할 일만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 마음가짐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만날 때는 정말 잘해주다가도 집에만 가면 연락이 잘 안 된다?

간혹 가다 만날 때는 정말 잘해주는데 정작 연인이 집에만 가면 연락이 잘 안 된다고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둘이 밖에서 만나다 각자 집으로 들어가고 나면 집에서 해야 할 일도 있고, 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등 연락이 잘 안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아예 연락이 불가하듯이 연락이 잘 안 되는 연인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솔직히 두 가지 상황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첫 번째는 사랑하는 남자 친구 또는 여자 친구를 두고 양다리를 걸치거나 다른 이성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부러 자신이 혼자 있을 때 연락 문제로 인해서 터치를 받고 싶지 않아서 상대방을 길들이려는 것이다. (길들인다는 말이 조금 적절치 않아 보이지만 가장 의미를 잘 전달하므로 사용했다)

 

즉, 만날 때 잘해줌으로써 자신을 정말 아끼고 사랑한다고 느끼게 만들어 안심을 시킨 후 본인은 개인적인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하는 것이다. 분명 둘이 얼굴을 마주할 때의 태도와 얼굴을 보지 않을 때의 태도가 극명하게 다른 경우라면 의심을 해봐야만 한다.

 

누군가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문자나 카톡, 통화, 실제 만남에서 모두 일관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4. 연락 횟수에는 집착하지 말자

지금까지 연인 사이의 연락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연락 횟수로 상대방이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도로 평가를 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종종 커플들 사이에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연락을 너무 자주 한다는 내용으로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연락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연락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닌 이유는 사람마다 각자 연락을 하는 패턴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말 평소 연락을 잘 안 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카톡과 전화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하루 종일 카톡만 하는 사람, 카톡은 귀찮아서 주로 전화로만 하는 사람 등등 정말 많은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평소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에게 왜 너는 나처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문자 안 해? 왜 바로바로 답장 안 해?라고 하는 것은 상대를 지치게 하는 일이다. 연인 사이에서 하루 종일 연락이 한 번도 없는 것은 큰 문제이지만, 그래도 연락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절대 나의 연락 스타일 맞춰서 상대방을 끼워 맞추려 하지 말자. 연락의 횟수가 아닌 바쁘고, 평소 연락을 잘 못 하는 성향임에도 잊지 않고 나에게 연락을 해줬다는 데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5. 연락은 연애의 보조 수단일 뿐이다

연애에 있어 연락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루 종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애 보조 수단으로써 활용하는 것이다. 즉, 연락이 연애의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연락을 위한 연애란 연인과의 연락 문제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서 정작 실제 둘이 함께 보내는 시간에는 집중을 못하게 되는 연애를 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연락을 너무 기다린다거나 혹은 상대에게 너무 자주 연락을 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백번 카톡을 주고받고 열 번 통화를 하는 것보다 한번 만나서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좋은 곳에 가서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이 훨씬 더 낫다.

 

6. 둘의 연락 성향이 너무 다르다면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히 사람들과 연락을 하는 사람과 하루에 정말 꼭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연락을 하는 두 사람이 만났을 때는 연락 문제로 인한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

 

이럴 때는 서로 대화를 통해서 연락에 대한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분명 서로 조금씩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 연락 문제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둘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다.

 

물론 연인 사이에서의 모든 문제가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하나하나씩 맞춰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연락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서로에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만큼 해결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쪽이나 양쪽에서 이런 불만 상태가 지속될 경우 결국에는 둘의 관계가 좋지 못한 결말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이별도 나의 연락 성향과 잘 맞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둘의 연락하는 패턴이나 성향이 너무나 다르고 또 이로 인해서 불만과 불신이 쌓인다면 장기적으로는 서로 각자 새로운 관계를 찾아 떠나는 것이 둘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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