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질문 안하는 여자, 이제 좀 눈치채자

남자가 관심 있는 여자에게 카톡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여자의 답장이 느리긴 하지만 꼬박꼬박 답장이 오는 것을 봤을 때 그녀도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카톡 시 질문을 안 한다는 게 조금 걸리긴 한다. 과연 그녀는 남자에게 이성으로서의 관심이 있는 것일까?

 

질문이 없다는 건 무관심을 뜻한다

언제나 답은 입장을 바꿔보면 알 수 있다

카톡 답장이 느리긴 하지만 남자가 하는 질문에 꼬박꼬박 답장을 보내고, 카톡도 씹지 않는 여자는 분명 남자에게 마음이 있는 것만 같다. 하지만 반대로 본인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그녀가 카톡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고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 이성에 대해서 아무런 궁금한 점이 하나도 없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누구든지 간에 본인이 평소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더 알고 싶고 또 궁금해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남자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있다.

 

질문은 곧 관심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밥은 먹었는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주말에는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그만큼 그녀가 마음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사소한 질문조차 하지 않고 그저 남자가 묻는 질문에만 앵무새처럼 대답하는 그녀의 마음에 과연 당신의 자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꼭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것이 물건이든, 무엇이든지 간에 그 대상에 대해서 궁금함을 갖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곧 관심을 뜻한다. 그런데 남자와 카톡을 주고받으면서 질문을 전혀 안 하는 여자에게서 관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남자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질 경우 그 누군가는 "그래도 내가 보낸 카톡에 꼬박꼬박 답장도 하고 어찌 됐든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맞다. 그 말이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카톡 대화가 이어지느냐 보다는 이면에 숨겨진 (답장을 보내는) 여자의 마음을 읽고 있느냐는 것이다.

 

여자가 관심이 없음에도 답장을 보내는 이유

단도직입적으로 여자가 관심 없는 남자로부터 오는 카톡에 꼬박꼬박 답장을 보내는 이유는 예의 상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남자의 연락이 반갑지 않더라도 직접적으로 연락을 거절하거나 싫은 티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같이 스팸처럼 날아오는 당신의 카톡을 아예 씹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니 어쩔 수 없이 간접적으로나마 티를 내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쉽게 끊거나 거절하지 못했던 경험이 한 두번쯤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 사람에 대한 호감 정도가 어떠하든지 간에 누군가로부터의 연락을 직접적으로 거절하고, 딱 자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만약 여자가 당신의 카톡을 늦게 읽는다던가, 답장을 매우 느리게 보내고, 질문을 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건 그녀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일 수 있다.

 

특히 그중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은 그녀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시그널이다. 카톡을 늦게 읽거나, 답장이 느린 건 개별적인 성격이나 연락하는 습관에 따라서 모두 다를 수가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무관심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자와 카톡을 주고 받을 때 나 혼자만 질문을 하고, 일방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녀가 나의 연락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꼭 깨달아야만 한다. 그리고 그녀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연락하는 패턴을 바꾸거나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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