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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볼 때 관심 있어서 일까?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 사람의 행동만 보고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고자 애를 쓴다. 특히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볼 때 많은 여자들이 '남자가 자신에게 반해서 쳐다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궁금증을 가진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가 여자에게 홀딱 반해서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경우는 연인 사이에서나 볼 수 있는 행동이지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행동이라는 점이다.

 

만약 아직 둘 사이가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게 아니라면 그가 당신을 빤히 쳐다보는 데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다.

 

빤히 쳐다보는 남자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경우는 사랑에 빠졌을 때이다. 단, 이 말은 연인 관계에서만 적용된다.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 있을 때 보이는 확실한 시그널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홀딱 반했을 때, 남자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곤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 까지나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오버스러운 억지 행동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지 남자가 여자에게 반했다고 해서 실제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남자가 여자에게 정말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을 경우, 자주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빤히 쳐다보지는 못한다.

 

이전 글에서도 여러 번 설명했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 있을 때 보이는 확실한 시그널은 여자 모르게 몰래 자꾸만 그녀를 쳐다보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남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면 그건 '반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이유는?

서두에서 이미 밝혔듯, 남자가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행동은 사랑에 이미 완전히 빠져버린 연인의 얼굴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랑에 빠진 지 얼마 안 된 남자라면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과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볼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안 말리면 몇 시간이고 남자는 그렇게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런 관계도 아닌 남녀 둘 사이에서 남자가 여자를 물끄러미 쳐다본다면 그건 분명 다른 이유 때문이다. 

1. 여자 경험이 많은 남자가 당신을 꼬시기 위해서

필자가 이렇게 까지나 여러 번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저를 빤히 쳐다보던 남자가 나중에 이성적인 호감을 직접  밝힌 경우도 있었어요."라는 말을 하는 여자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연인 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모르는 남자가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이성적 호감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남자가 타고난 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자를 많이 만나봤거나, 여자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는 남자의 경우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데 부담감이나 어려움을 전혀 갖지 않는다.

 

이런 남자는 바람둥이처럼 이 여자, 저 여자에게 호감을 드러내거나, 여자를 잘 다룰(?) 줄 알기 때문에 여자를 빤히 쳐다봄으로써 여자를 헷갈리게 오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남자가 여자의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는데 어려워하지 않거나, 달콤한 말로 자꾸만 마음을 들었다 놨다 설레게 만든다면 그건 그 남자가 연애를 아주 잘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을 꼬시기 위해서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2. 여자에게 적대적인 생각 또는 불만을 품고 있어서

보통의 남자들은 눈을 마주치는 것을 적대적인 행동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혈기 왕성한 10대, 20대 남자들이 서로 눈만 마주쳐도 서로 시비를 걸었다 생각하고 자주 싸우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꼭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남자가 여자를 빤히 얼굴을 쳐다보고 별 다른 표정을 짓지 않는다면 그건 그 여자를 싫어하거나 혹은 그녀에게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화가 난데 대한 이유를 전혀 모를지라도 분명 남자는 여자에게 삐져 있거나, 여자가 매우 밉기 때문에 빤히 쳐다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여자의 얼굴에 뭐가 묻거나, 뭔가 신기해서

남자가 빤히 쳐다본다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연인도 아니고, 바람둥이도 아니고, 여자에게 아무런 불만도 없는 관계라면 그저 여자의 얼굴에 뭐가 묻었거나 신기해서 쳐다보는 경우일 것이다.

 

이건 꼭 남자가 아니더라도, 여자도 어떤 사람의 메이크업이 독특해서 패션이 튀어서, 외적인 모습에 눈길이 가는 것처럼 남자도 그런 이유 때문에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다. 

 

즉, 그냥 한 인간으로서 호기심에 쳐다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이다.

결론,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본다면 조심하자

결국 아무런 사이도 아닌 남자가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 경우는 여자 경험이 많거나 여자 마음을 잘 흔들 줄 아는 남자가 당신의 마음을 노리고 있는 것일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당신의 마음을 붕 뜨게 했다가도 바닥 저 깊은 곳까지 가라앉히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우 단순한 진리이기 때문에 다시 강조하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 여자의 눈을 똑바로 잘 마주치지 못한다. 특히 자신이 호감을 갖고 관심이 가는 여자라면 더욱더.

 

남자도 여자처럼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데 대한 큰 부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리 호감이 가는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그 부담감을 떨쳐내고 언젠가 용기를 내서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대놓고 그렇게 자신의 호감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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