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전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누구를 만나야 할까?

☆연애남☆ 2021. 5. 26. 18:47

살면서 연애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꼭 부딪치게 되는 문제 한 가지가 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사람 둘 중 과연 누구를 만나야만 할까? 

 

혹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고 말을 한다.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과연 누구의 말을 들어야만 할까?

 

어깨를 기댄 남녀 커플의 뒷모습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누구를 만나야 할까?

정답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인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왜 꼭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가? 

 

사랑에 있어서 누구나 최고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나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인 동시에 내가 정말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다만, 그래도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둘 중 일단 한 사람은 선택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줘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마냥 행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솔직히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누구나 한번 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한번 만나볼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는 있지만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시나리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됐을 때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보통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변의 권유를 듣고 내키지는 않지만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경험하게 되는 시나리오의 결과는 이별이다.

 

분명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매일이 기쁘고 설레며, 당신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대를 만나고 있는 정작 본인은? 그렇게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가끔씩 그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과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딱 그 뿐일 뿐 이성적인 감정이 쉽게 생기지는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나다 보면 평생 아껴주고 사랑해 줄 것만 같던 상대방도 결국 언젠가는 지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오히려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던 그 사람이 먼저 떠나가게 되는 다소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본인이 좋아서 시작한 연애라 하더라도 사람은 평생 주고 만 살 수는 없다. 주는 만큼 받고자 하는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즉,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결코 내가 행복해지지도, 그 사람이 행복해지지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시나리오

반면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시나리오는 이렇게 시작된다.

 

평소 호감이 있던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으니 당신은 매일이 행복에 겨워 넘치며 핑크 빛 일상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뭐 So so... 정도일 것이다. 상대는 별로 나에게 관심이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좋다. 좋아하던 사람과 밥도 같이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함께 시간도 보내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대방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결국 실망하고, 매일매일이 괴로워질 수 있다. 뭔가 익숙한 시나리오인가? 그렇다 이미 앞에서 당신도 경험한 시나리오이다.

 

결과적으로 한없이 퍼주고, 희생하기만 하던 내 자신이 더 이상 줄 것도, 에너지도 남지 않게 되자 결국 먼저 그 사람의 손을 놓아버리게 된다.

 

자, 여기까지만 보면 결국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나 결과는 모두 이별로 똑같다.

 

어두운 배경 한 가운데 난 길
연애는 모든 게 과정이다

연애는 결국 과정이다 

이미 위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제 그 이별의 경험을 토대로 당신은 또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던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려 할 것이고, 내가 좋아하던 사람을 만났던 사람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또한 거치고 이별과 만남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돌아가게 되어 있다. 

 

즉, 아무리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결국에는 내가 행복해야지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연애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연애는 단지 그냥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내가 주는 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어쩌면 내가 주는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을 주는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분명 이 과정은 쉽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를 수없이 반복하는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변화하며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찾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당신의 마음을 뛰게 하는 설레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내 고백하고, 사랑하고, 연애 하며 당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가는 그 과정을 이어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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